07학번 김영준 졸업생 인터뷰

글번호
2341
작성일
2021.08.21
작성자
강릉원주대학교
조회수
976
07학번 김영준 졸업생 인터뷰 첨부 이미지

 

김영준 동문은 2014년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하여 University of Massachusetts에서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귀국 후 LG전자 TV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2021년 1월 스타트업 기업 '품애'를 창업하여 반려견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공부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과 선배님들처럼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여 글로벌 인재가 되자는 큰 꿈을 갖고 4년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꿈을 성취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는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 주었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수 있는 힘과 마음가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김영준 졸업생 인터뷰 전문>

 

Q1.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입학연도와 졸업연도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20073월에 입학하여 20148월 졸업한 07학번 김영준 입니다.

 

Q2. 학창 시절이 궁금합니다. 대학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

1학년 때부터 유학의 목표를 가지고 대학 생활을 하였고, 미국에서 멋진 꿈을 펼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소식과 사진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유학 준비와 학업을 관리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학과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며 날씨가 좋을 땐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경포 호수에 바람 쐬러 종종 갔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특허 유니버시아드나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도 참여하며 나름 성실한 학생으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Q3. 어떤 과목들의 수업이 특히 기억이 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4학년 때 캡스톤 디자인 수업이 기억이 많이 납니다. 2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배웠던 전자공학 이론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제작하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닌 팀 활동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니 여러 방면으로 경험이 되었습니다.


Q4. 가장 기억에 남는 성취의 경험과 그 경험이 나에게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 자신을 공부를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집에서 가까운 지방대에 입학을 했는데, 전자공학과에서 선배님들처럼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여 글로벌 인재가 되자는 큰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꿈을 향해 4년간 많은 노력을 했고 준비과정에서 몇 번의 실패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미국 대학원 입학의 꿈을 성취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경험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제 자신을 공부를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고 살아왔던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 주었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수 있는 힘과 마음가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성취는 현재의 위치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중간중간 주춧돌을 놓아주셨던 학과 교수님들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봅니다.

 

Q5. 회사 생활이 궁금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기 바랍니다.

2016년에 석사를 졸업하여 귀국 후, LG전자 HE 본부에 입사하여 SW 플랫폼 개발실에서 개발자로 근무하였고, 퇴사 후 지금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아이템으로 스타트업을 창업하였습니다.

LG전자에서의 업무는 TV로 들어오는 방송 신호를 SW로 처리하는 업무였습니다. 유럽/일본/한국 등 국가별 방송 신호가 상이하기 때문에 각 나라별 스펙에 맞게 방송 신호를 파싱 하는 업무를 맡았고, 파싱 업무에서 코딩을 할 때에는 4학년 때 배운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수업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반려동물의 생체신호를 처리하는 알고리즘 설계에서 신호처리 역량, HW 파트 개발을 위한 임베디드 및 펌웨어 역량, 회로설계 역량, 앱 개발을 위한 코딩 역량 등 전자공학 수업에서 배운 대부분의 지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의 위치에서 여러 외주업체의 미팅, 팀 개발자의 미팅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으며 매우 바쁜 생활 속에 살고 있지만 그만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요.

  

Q6. 취업하여 직장 생활을 경험한 입장에서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미국에서 졸업을 하고 한국에 귀국하여 LG전자 TV 화질 팀에 배정을 받았는데 첫날 팀 회식 자리에서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 서동희 선배님이 다가와 먼저 인사를 해주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많이 놀랐었습니다. 대기업에서 심지어 같은 팀에서 학과 선배님을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지요. 이제는 선배님들이 대기업에 많이 종사하고 계시기 때문에 서울권 연구소의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우리 전자공학과 선배님들을 웬만하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가장 큰 장점은 전자공학과 학생을 향한 교수님들의 매우 매우 큰 관심입니다. 다른 학교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친구들, 그리고 미국 대학원에서 만났던 국내 학부 출신의 지인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봐도 우리 전자공학과 만큼 학생들의 진로와 꿈에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신 학교는 전국에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저희에게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7. 대학 생활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과 충고를 부탁합니다.

끊임없이 그리고 성실하게 움직이면 나에게 주어지는 자원이 너무나 많아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학 준비를 잘해서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여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실히 연구 성과를 쌓으면 향후에 인생을 설계하는데 선택의 영역이 넓어집니다. 또한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배우는 전자공학의 수준에서 더 나아가 방학 동안 PCB 설계, 회로설계, 코딩, AI 알고리즘, 앱 발개 등을 독학이든 학원 수업을 통하든 더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하나의 기술에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역량을 쌓으면 졸업 후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의 영역이 넓어집니다.

저도 올해 1월부터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하면서 PCB 설계의 지식이 부족하여 5일짜리 학원 수업을 다니며 부족한 역량을 키웠고,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창업지식을 쌓으려 적극적으로 여러 대표님들을 만나며 움직인 결과 예상하지도 않았던 투자금도 받게 되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움직여야하고 그 발버둥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들이 보일 것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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